IT 유튜버 ‘가전주부’가 열화상 카메라로 테스트한 ‘갤럭시S20 FE’(왼쪽)와 ‘갤럭시S21 울트라’. 게임과 동영상 촬영시 갤럭시S21 제품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버 캡처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정식 출시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일부 테스트 모델에서 발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S21을 체험 서비스 중인 일부 이용자들은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거나 카메라를 사용하면 제품 발열로 사용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를 확인 중으로, 정식 출시 전 빠른 조치 및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에는 갤럭시S21 발열 문제와 관련한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갤럭시S21 고사양 게임은 물론이고 카메라 구동시 제품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어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워진다는 것. 이전에 출시된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약 9~10℃ 높은 발열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메라 왼쪽 상단에서 높은 발열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제품 온도가 높아지면 ‘쓰로틀링(Throttling, 기기 발열시 성능이 낮아지는 현상)’으로 화면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고,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수명에도 치명적이다.
 

한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갤럭시S21 발열 문제 관련 게시글들. /네이버 카페 캡처

 

원래 갤럭시S 시리즈는 타사 브랜드 스마트폰보다 발열 문제가 적었던 만큼 일부 체험 사용자들은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특히 많이 언급되는 것은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다. 후기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100’ 문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5:5 비율로 퀄컴 AP ‘스냅드래곤 888’과 삼성 자사 AP인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됐다. 이번 시리즈에선 국내 출시 제품 모두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됐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9/2021011901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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