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네이버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추가되는 가운데, 양사는 네이버멤버십 가입자를 위한 별도의 요금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네이버는 이르면 2월 중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티빙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기존 티빙 서비스와는 별개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반면 티빙은 동시시청 인원 제한과 화질에 따라 월 기준 △프리미엄 월 1만39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베이직 7900원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가 4900원을 내고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혜택이 되는 셈이지만, 가장 저렴한 베이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산술적으로는 네이버가 매월 티빙에 가입자 1명당 '차액' 3000원을 보전해줘야 한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이렇게 될 경우 티빙은 자체 유료가입자를 모집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기존 프리미엄이나 스탠다드 가입자가 하위 요금제로 이동하는 '다운그레이드' 현상마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종전 티빙의 '베이직'보다 이용 혜택이 일부 축소된 새로운 상품을 개발,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41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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