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카카오톡으로 치킨이나 커피 쿠폰 선물 많이 주고받으시죠? 
그런데 제보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치킨업계 2위 BHC에 쿠폰으로 주문했더니 소비자에게 배달료를 천 원 더 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무슨 이유인지, 서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얼마 전 생일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치킨 쿠폰을 선물받은 이 모 씨. 

치킨을 주문하려고 BHC에 전화했다가 배달료로 3천 원을 내야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앱보다 천 원 더 비싼 겁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소비자

- "수수료가 더 나간다고…. 쿠폰을 쓴다고 천 원을 더 추가로 받는 건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이들 점주들은 BHC의 모바일 쿠폰 수수료가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더 높다고 하소연합니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 7.5%에 달하는 모바일 쿠폰 주문 수수료를 모두 점주가 부담하다보니 배달료를 더 받아 메꿀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완희 / BHC 가맹점주

- "쿠폰으로 팔았을 때는 남는 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남는 게 없으니 (주문이 들어와도) 스트레스죠."

모바일 쿠폰 주문의 경우 무조건 배달하도록 강제하는 것도 문제, 배달 지역이 멀면 점주가 추가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BHC 본사 측은 수수료 문제는 카카오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BHC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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