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메라 1억화소 시대… DSLR 사라질까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쿼드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A9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8년 쿼드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트렌드를 이끌기 시작했다. 또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기존 강자인 소니에 비견될만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4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선보인데 이어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화소 벽을 깬 ‘아이소셀 브라이트HMX’를 개발해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의 최신 기종에는 광학 5배줌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초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이 렌즈를 ‘스페이스줌’이라는 상표로 출원했다. 스페이스줌의 특징은 피사체를 5배 확대해도 이미지 손실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단말기가 지원한 광학줌이 최대 2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발전이다.
일각에서는 디지털카메라가 시장에서 종적을 감춘 MP3의 전례를 따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디지털 카메라에 영향은 주겠지만 아예 시장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앞으로 디지털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구현하지 못하는 고화질 이미지에 주력하고 방송용 전문기능을 강화하거나 휴대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전 디지털카메라가 한동안은 지속될꺼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이 아무리 발달해도 TV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요. 큰 화면을 스마트폰이 대체하는건 불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