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9 10:41
네이버와 손잡는 티빙 '새 요금제' 낸다…'베이직'보다 혜택 축소
오는 2월부터 네이버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추가되는 가운데, 양사는 네이버멤버십 가입자를 위한 별도의 요금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네이버는 이르면 2월 중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티빙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기존 티빙 서비스와는 별개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반면 티빙은 동시시청 인원 제한과 화질에 따라 월 기준 △프리미엄 월 1만39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베이직 7900원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가 4900원을 내고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혜택이 되는 셈이지만, 가장 저렴한 베이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산술적으로는 네이버가 매월 티빙에 가입자 1명당 '차액' 3000원을 보전해줘야 한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이렇게 될 경우 티빙은 자체 유료가입자를 모집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기존 프리미엄이나 스탠다드 가입자가 하위 요금제로 이동하는 '다운그레이드' 현상마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종전 티빙의 '베이직'보다 이용 혜택이 일부 축소된 새로운 상품을 개발,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41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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