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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내달 서비스할 예정인 대형택시 ‘라이언택시’의 기사 모집에 수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라이언택시 기사는 사납금 없이 매월 260만원의 기본 월급을 받게 돼, 기존 법인택시 대비 근무조건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회사들과 함께 이달 초부터 시작한 라이언택시 기사 모집에 지원자가 3000명을 넘겼다. 애초 지원자격을 두지 않은 만큼 지원자 중엔 택시면허 미소지자도 상당수 포함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회사들은 지원자 중 면접을 통과한 경우에 한해 택시 면허 취득을 지원하고, 면허취득자를 상대로 교육 진행해 기사로 채용할 예정이다.

 

고용된 기사들은 각 택시회사에 소속돼 카카오모빌리티가 운행을 총괄하게 되는 라이언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0여개 택시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출시 초기 700~800대의 라이언택시 운행을 계획 중이다.

 

택시회사 소속의 라이언택시는 2교대로 운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선적인 채용 인원은 운행차량의 2배 수준인 최대 16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라이언택시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어서 고용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은 전원 택시회사 소속으로 풀타임 근무를 하게 돼 파트타임 드라이버가 상당수인 타다와는 다소 여건이 다르다. 매달 260만원의 고정급여와 함께 택시 운행 실적에 따른 별도 성과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에 최근 인수된 타고솔루션즈(현 KM솔루션즈)가 지난 3월 출시한 웨이고블루(현 카카오T블루)의 경우 비슷한 월급과 함께 택시 수입이 월 500만 원 이상되면 넘는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을 기사에게 성과급으로 주는 구조였다.

 

스타렉스와 카니발 차량으로 운행하게 될 라이언택시는 타다와 유사하게 강제배차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사에 대한 강력한 서비스 매뉴얼을 도입한다. 앱을 통해 기사들의 근태관리도 엄격하게 이뤄지게 된다. 승차거부나 불친절이 반복될 경우 불이익이 가해진다. 운행 지역은 일단 서울·경기·인천부터 시작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서울시에 대형택시 운영지침 마련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대형택시 운영지침이 구체화되면 라이언택시의 외부 디자인과 운영 매뉴얼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474454

 

'라이언택시' 기사도 인기…지원자 3천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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