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 19:29
치킨·빵·고추장까지 노렸다…K브랜드 집어 삼키는 중국 상표브로커
중국인 상표 브로커가 상표 등록한 bnc치킨 이미지. 이선애 기자 lsa@
중국인 상표 브로커가 상표 등록한 풀무원 이미지. 이선애 기자 lsa@
치킨, 빵, 고추장 등 국내 식품·외식업체의 제품 브랜드가 중국인 상표 브로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상표를 출원·등록하려고 보면 이미 제품과 브랜드를 따라 한 상표권이 무더기로 등록돼 사업 전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양한 상품 분류로 브랜드를 먼저 출원·등록해 시장 진출을 방해하고 높은 합의금과 사용료를 요구하는 등 지속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한 변리사는 "국내 상표들이 중국에 등록되어서는 안 된다는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 상표법상 규정에 그런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이의 제기를 해도 이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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